건축학개론

Architecture 101

82.04%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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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어쩌면…사랑할 수 있을까?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한다. 함께 숙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순진한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 속에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어쩌면 다시…사랑할 수 있을까?
15년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났다

서른 다섯의 건축사가 된 승민 앞에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서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 함께 집을 완성해 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감독/출연

이용주
이용주
감독
엄태웅
엄태웅
한가인
한가인
이제훈
이제훈
수지
수지
조정석
조정석
유연석
유연석
김동주
김동주

리뷰

82.04%의 좋아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18% 82%
4
그땐 그랬었지

건축가 '승민'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첫사랑 상대 '서연'.
현재와 대학시절의 과거를 오가며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의 시점은 대략 90년대 중후반.
삐삐, 버스, 옷차림 등등 추억의 소품들을 비롯해 의외로 CG에 공을 들여 과거 서울의 풍경을 재현하는 등 세심한 디테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가 주제인 만큼 굉장히 예쁜 영상미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 대한 열망을 드높인 아름다운 집과 풍경... 그리고 흘러나오는 <기억의 습작>. 꿈만 같죠.

이 영화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해버린 '배수지'.
참 신기하게도 저 역시 '서연'과 굉장히 비슷한 이미지로 기억에 남은 사람이 있어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연기를 잘했다" 라기보단 배우 본연의 모습 그대로 배역을 맡아버린 운 좋은 케이스라고 하지만 참으로 강렬한 캐릭터라고 할까요.

너무나도 서툴렀던 탓에 되짚어 보면 이불킥을 날릴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제훈'의 연기는 물론, 현실 친구 같은 친근함이 묻어 나오는 '조정석'의 납뜩이, 너무 우월해서 짜증 나는 선배 '유연석' 등
공감 100% 캐릭터의 향연이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과거를 잊기보단 잘 되살린 서연의 집처럼, 지나버린 사랑이지만 서로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완성시키는 이야기 역시 찡합니다.​

현재 시점 주인공의 나이대에 들다 보니 예전에 봤을 때보다 그 찌든 생활에 좀 더 공감을 하게 되긴 했지만,
너무 다른 외형은 둘째 치고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변화를 겪었다고 하더라도 과거 시점 주인공들과 좀처럼 연결하기 힘든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참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날뛰는 감정에 부끄럽고 두렵고 서툴렀지만 그만큼 솔직했던 그 시절.
참 죽을 만큼 힘들고 괴로웠지만 시간이란 만병통치약으로 이제는 "그땐 그랬었지" 하고 피식 웃고 넘길 수 있는 그런 추억.

지나간 추억의 그 사람들을 딱히 보고 싶다거나 그런 마음까진 아니지만 "걔는 지금 뭐하고 살려나?" 정도로 돌이켜 보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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