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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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 천막 동안거를 통해 정진하게 된 아홉 스님들.
살을 에는 한겨울, 난방 기구 하나 없이 폐쇄된 천막에서
7개의 엄격한 규칙과 함께 참선의 90일이 시작되고,
단 한 벌의 옷과 하루 한 끼의 극한 수행을 버티면서도
신음 소리 한 번 내지 않던 스님들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

예고편


감독/출연

윤성준
윤성준
감독
도림
도림
심우
심우
호산
호산
무연
무연
진각
진각
성곡
성곡
재현
재현

리뷰

100.00%의 좋아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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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아홉 스님'은 한겨울에 90일 간 천막에서 극한의 규율 속에서 수행한 상월선원의 아홉 스님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불교 교리나 수련이나 문화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영화를 잘 따라갈 수 있고 공감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약간의 걱정은 있었다. 하지만 불교에 대한 무지에도 불과하고, 나는 영화를 보며 이 수련을 끝까지 해낸 스님들에 대한 동경심이 생겼다.

영화는 주로 관련된 스님들의 인터뷰와 안에서 직접 기록한 비디오 영상과 자료화면들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장면들은 단연 천막 안에서 기록한 생생한 영상들에서 나온다. 비록 이들의 수련 자체는 꽤나 놀랍고 멀게 느껴지지만, 인터뷰를 통해 말하는 스님들의 당시 감성들과 느낌들에서는 인간적인 공감대가 생기게 되며, 내부 영상의 생생함을 통해 진실성이 느껴지게 되며, 불교에 대해 모르는 나로서는 영적인 면에서의 이해는 하지 못해도, 일종의 생존 드라마이면서도 성장 드라마로서 깊게 감명을 받을 수 있었다. 인물들의 태도는 잔잔하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극한의 배고픔과 추위와 번뇌에서 오는 위기를 영화는 잘 배치하며, 왠지 모를 긴장감과 흥미를 계속 유발한다. 또한, 설명이 좀 필요한 부분들은 센스있는 편집과 인터뷰들을 통해 잘 알려주며 나 같은 문외한도 따라갈 수 있는 친절함도 베푼다. 요컨대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은 영상과 인터뷰의 음성에서 나오는 맑고 깨끗한 솔직함과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과하게 부풀거나 질질 끌지 않고 딱 적당한 러닝타임 안에 끊으며 여운을 남긴다. 좀 아쉬운 점들은 곳곳에 고르지 않게 느껴지는 음향, 특히 인터뷰가 잘 안 들리는 구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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