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이스케이프

Escape from Pretoria

93.5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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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인권운동가 ‘팀’과 ‘스티븐’은 억울한 판결로 투옥된다.
둘은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탈출을 결심한다.
나가기 위해 열어야 할 강철 문은 15개!
그들은 나뭇조각으로 열쇠를 만들기 시작하고, 지금껏 아무도 성공한 적 없는 0%의 확률 속에서 목숨을 건 단 한 번의 기회를 노리는데…

예고편


감독/출연

프란시스 아난
프란시스 아난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다니엘 래드클리프
다니엘 웨버
다니엘 웨버
스티븐
이안 하트
이안 하트
데니스
마크 레너드 윈터
마크 레너드 윈터
레오나르도 폰테인
스티븐 헌터
스티븐 헌터
피터 젠킨
나단 페이지
나단 페이지
몽고

리뷰

93.55%의 좋아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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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실화와 단순한 핵심으로 돌파하다

https://blog.naver.com/renorous/22197695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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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만능 열쇠로 못 여는 문 없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단 한 번도 평범한 역할을 한 적이 없다. 마치 자신에게 명성을 안겨준 해리 포터를 벗어나려는 안간힘처럼 보이기도 하다. 극한의 상황에 처한 거침없는 캐릭터 묘사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건 다. 맡은 역할마다 충격과 짠함을 남겨, 영화 자체 보다 인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도 하는 배우다. 그가 이번에는 감옥을 탈출하는 정치범은 연기했다. 바로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다.

모두의 마법사에서 극한 상황 전문 배우로 성장

해리 포터가 끝난 후 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우먼 인 블랙>의 변호사부터 시작했다. 또한 <킬 유어 달링>의 천재 시인으로 분해 치명적 매력을 뽐내는 데인 드한과 호흡을 맞추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과감한 장르에 도전하기 시작한다. 스티븐 킹의 아들 조 힐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혼스>를 통해 머리에 뿔 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다소 거칠고 날 선 캐릭터였는데, 죽은 여자친구 (주노 템플)의 범인을 찾아 나서는 남자로 변신했다. 그리고 <나우 유 씨 미 2>에서는 마술 사기단을 위협하는 세계적인 갑부이자 악연을 맡았다. 광기 어린 모습에서 더 이상 아역의 이미지는 그려지지 않았다. 로맨틱 코미디도 도전했다. <왓 이프>에서는 자기 나이에 맞는 풋풋한 청년으로 조 카잔과 호흡을 맞추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잊을 수 없는 캐릭터의 향연이 시작된다. <스위스 아미 맨>에서 정체불명 시체 역을 맡았던 것. 무인도에 갇힌 남자(폴 다노)와 이상한 모험과 역경을 뚫고 집으로 돌아가는 고군분투를 다룬 바 있다. 이 영화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 날 현장의 분위기는 광기 어린 웃음 파티였던 게 기억난다. 잊지 못할 시체 활용법(?)은 전대미문 병맛 코미디를 선사했다.

그리고 정글에서 살아온 요시 긴즈버그 실화를 영화화한 <정글>을 통해 또다시 덥수룩한 수염과 김병만도 울고 갈 정글 생존기를 보여주었다. 최근 <건즈 아킴보>에서는 자다 일어나 보니 손에 총이 박힌 남자를 연기하며 B급 코미디의 정점을 찍었다. 정말 영화 캐릭터마다 '해냈다는'라 말을 통해 수고로움을 칭찬할 수밖에 없던 그가 또다시 쉽지 않은 캐릭터로 우리 앞에 찾아왔다. 이번엔 탈옥수다.

인권운동가 팀 젠킨스의 실화 바탕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흑인차별에 반대해 인권 운동을 벌이다 투옥된 팀 젠킨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배경은 197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사녕이 정점이던 때다. 사람을 피부색으로 구별하던 무차별적인 폭정이었다. 이에 저항하던 팀과 스티븐은 이런 비민주적인 성향으로부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백인 특권을 버리고 ANC 단체에 합류한다. 모든 인권은 평등하다는 모토로 인종을 초월하는 자유와 독립을 지지했다.

1970년 대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 남아공의 극단적 인종차별 제도)가 있었다. ANC는 아프리카국민회의로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대항하는 조직을 말한다. 흑인과 백인을 철저히 나누고 차별함에 투쟁하던 방법은 주로 게릴라식 선전활동을 벌이는 것이었다. 대도심에 폭발물을 설치해 유인물을 멀리 뿌리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체포된 스티븐(다니엘 웨버)과 팀은 억울한 판결로 정치범 전용 감옥에서 각각 8년 12년을 복역할 운명에 처한다. 1990년 그들이 바꾸고 싶었던 제도 아파르트헤이트는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며 공식 폐지된다.

결말을 알고 봐도 과정이 쫄깃한 영화

24시간 돌아가는 CCTV, 철통보안 시대에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은 발상이 이 영화의 특이점이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직접 열쇠를 만들어 문을 열고 감옥을 나간 탈옥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팀과 스티븐은 프리토리아 감옥 수감 즉시 탈옥을 꿈꾼다. 흔히 땅을 파거나 벽을 허무는 등 숨 막히는 고난을 넘고 넘는 기발한 상상력을 무시하고, 영화는 누구도 상상하지 않았던 방법을 선택한 그들. 과연 저 방법이 가능한가라는 큰 의문이 들 때쯤 그들은 이미 열쇠를 만들고 있었다.

영화는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실감하는 극강의 스릴을 보여준다. 오직 나가야만 한다는 일념으로 따라가는 연출의 진부함이 재미로 작용한다. 팀은 말도 안 되는 상상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다. 예리한 관찰력과 놀라운 집중력으로 교도관의 열쇠를 보고 직접 만드는 놀라운 기지를 발휘한다. 가까이서 보지도 않고 만져 보지도 않고 시행착오 끝에 15개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직접 만든다.

정치적 색채나 가혹한 체벌을 보여주는 무거움을 피하고, 탈출을 꿈꾸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초점을 맞춘다. 억울함과 부당함에 참지 않고 저항하는 방법이 가만히 있지 않는 것임을 몸으로 보여주는 패기는 실제로 성공했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때문에 맘 졸이는 스릴과 배우들의 호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게 된다. 이 선두에는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있었고, 주조연들의 안정적인 캐릭터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

자비란 없는 거친 감옥에서 팀은 공포와 무기력에 시달렸지만 그와 함께 투옥된 스티븐이 든든한 조력자기 되어주었다. 게다가 가족을 위해, 자유를 꿈꾸며 나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화는 반복되는 일상과 무미건조함 속에서 작은 균열이 어떻게 바위를 깨트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과정이다. 되겠냐는 빠른 포기보다 하나씩 차근차근해 나가는 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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