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월드 투어

Trolls World Tour

95%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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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노래와 춤을 즐기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팝 트롤 ‘파피’와 ‘브랜치’ 그리고 친구들.
어느 날 ‘파피’는 자신들 외에도 서로 다른 외모와 노래를 가진 5개의 트롤 마을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두와 친구가 되어 신나게 지내고 싶은 ‘파피’와 달리, 록 트롤 마을의 여왕 ‘바브’는 록을 제외한 모든 음악을 없애기 위해 다른 트롤 마을들을 하나씩 파괴하기 시작하고 ‘파피’는 위기에 빠진 트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친구들과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예고편


감독/출연

월트 도른
월트 도른
감독
데이빗 P. 스미스
데이빗 P. 스미스
감독
안나 켄드릭
안나 켄드릭
저스틴 팀버레이크
저스틴 팀버레이크
샘 록웰
샘 록웰
제이미 도넌
제이미 도넌
쿠널 나이어
쿠널 나이어
제임스 코든
제임스 코든

리뷰

95.00%의 좋아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5% 95%
3
즐겁긴 하지만 다소 안일한 팝처럼

팝 트롤의 여왕이 된 파피(안나 켄드릭)는 절친 브랜치(저스틴 팀버레이크) 등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중 록 트롤의 여왕 바브(레이첼 블룸)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다. 파피의 아버지는 선조 트롤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한때 화합하며 지내던 트롤들이 어째서 갈라섰는지를 알려주게 된다. 최초의 트롤들은 6개의 스트링을 통해 다양한 음악들을 즐기며 보냈지만, 이들은 서로의 음악에 대해 다투며 팝, 록, 클래식, 테크노, 훵크, 컨트리의 여섯 부류로 나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파피는 이전처럼 트롤들이 화합할 수 있길 바라며 바브를 찾아 나서지만, 바브는 6개의 스트링을 모두 모아 모든 음악을 록으로 통합하려는 야망을 지니고 있었다. 4년 만에 돌아온 <트롤>의 후속작 <트롤: 월드 투어>는 세계관을 확장하며 더욱 풍성한 장르의 음악을 담아내려 한다. 6개의 장르로 구별되는 트롤들의 목소리에는 각기 조지 클린턴, 메리 J. 블라지, 앤더슨 팩, 켈리 클락슨, 오지 오스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등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이 캐스팅되었다. 또한 제이미 도넌이 재즈 트롤로, 레드벨벳이 케이팝 트롤로, 제이 밸빈이 레게톤 트롤로, 샘 록웰이 컨트리 트롤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세계관 확장을 꾀한 시도는 나름 성공적이다. 다프트펑크, 오지 오스본, MC해머, 스파이시 걸스, 조지 클린턴, LMFAO, 제이 밸빈 등의 히트곡이 영화에 등장하며, 한국의 관객에게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이 반갑게 느껴질 것 같다. 물론 대중음악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에겐 이러한 여섯 장르의 구분이 썩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영화 내에서 장르와 장르가 뒤섞인다거나, 이런저런 하위 장르를 간간히 등장시키고 있긴 하다. 가령, 팝 트롤인 가이 다이아몬드의 아들 타이니 다이아몬드는 힙합 트롤이다. 동시에 훵크 트롤의 왕자 프린스D 또한 힙합 트롤을 표방한다. 팝 트롤의 메들리에는 심심치 않게 랩-힙합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음악과 테크노-EDM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음악이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는 장르를 6개로 쪼개어 분류한다. 물론 세계관의 확장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또한 실제로 이러한 분류가 어느 정도 필요하기도, 사용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납득하지 못할 부분은 아니다.


게다가 이러한 장르의 구분은 결국 각 음악의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자는 파피의 목적으로 향한다. <트롤: 월드 투어>는 음악의 장르 구분을 통해 분열된 것을 ‘음악’이라는 키워드 아래 하나로 묶으려 시도하는 팝 트롤의 이야기인 셈이며, 더 나아가 다른 것들의 집합인 세계 자체에도 해당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려 한다. 각 마을이 소개될 때 각기 다른 장르의 트롤들은 각기 다른 감정을 각기 다른 음악을 통해 보여주지만, 각 마을의 트롤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형상은 항상 하트 모양이다. 다소 도식적이고 단순한 방법이지만, ‘행복’을 주제로 내세웠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하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조금 더 막 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스톱모션, 클레이, 2D 등을 뒤섞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영화가 지향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목적은 달성한다.


다만 모든 음악이 팝 트롤 여왕 파피와 브랜치의 선창을 따라 하나의 음악으로 묶이는 클라이맥스가 아쉽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조금씩 섞다 보니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해야 할 음악이 밋밋해졌다. 켈리 클락슨이나 메리 J. 블라지, 레드벨벳 등의 목소리가 부족한 면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차일디쉬 갬비노와 여러 곡을 함께하고 <블랙팬서>의 음악을 맡으며 이름을 알린 루드비히 고란손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함께 프로듀싱한 이번 영화의 클라이맥스 음악 "Just Sing"은 전작의 “Can’t Stop The Feeling!”에 비해 많은 아쉬움을 남길뿐더러, 극 중 모든 음악이 결국 팝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안일한 선택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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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긴 장문의 리뷰일 것이며 무엇보다 대부분 90%가 혹평일 것이다. 고작 G등급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에 뭘 바라냐고 말하고 싶으시다면 그 틀딱 같은 생각 존중해드릴 터이니 읽지 마시고 그냥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시길. 어쨌든 찡찡대기를 시작해보겠다.

필자는 오래 전부터 이 블로그에서 드림웍스를 열심히 까댔다. 그래도 예전엔 애증 때문에 꾸준히 봐주기라도 했지 언젠가부터 그냥 관심을 안 가지기 시작했다. 이젠 반박의 여지없이 퇴물이 되었고 아무도 반박 못하는 팩트이기에 그러하거든. 그리고 오랜만에 그들의 작품을 다시 찾아봤지만 여전히 변한 게 없어 보이는 졸작이었다. 필자는 전편도 싫었는데 이번도 역시 형편없다. 도대체 왜 호평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니 그냥 영화의 장점들을 먼저 칭찬해보겠다. 1탄을 처음 봤을 때는 그 작정하고 유치뽕짝한 유머를 대놓고 밀어붙인 것이 별로였다. 그런데 두 번째로 접하니까 뭐 나름 재미있는 개그코드. 하지만 옛날의 드림웍스처럼 블랙스럽고 성인적인 취향이거나, 뒤집어져 바닥을 데굴데굴 굴 정도로 빵빵 터지는 건 아니다. 어린애들 눈높이 맞췄다고 해야 하나.

이번 속편도 마찬가지로 음악이 핵심적인 소재이자 주제인 만큼 당연히 온갖 노래들로 귀를 즐겁게 해준다. 아쉬운 건 1탄은 뭔가 확실하게 내세워서 대성공한 주제가가 있었지만, 이번엔 확실하게 타이틀로 부각할만한 게 없음.

성우진들이 엄청나게 화려한 것도 음악만큼 귀가 즐겁다. 전편의 캐스팅도 돌아왔고 거기에 오지 오스본, 조지 클린턴, 앤더슨 팩, 레드벨벳 등등…… 무엇보다 제이미 도넌하고 샘 락웰을 그런 역할에 맡기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드림웍스는 기본적으로 성우를 기용할 때 해당 배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를 주는데, 그렇게 확 깨는 이미지변신을 해버리니 ㅋㅋㅋ.

그 외에 영상미도 좋았다. 디즈니는 풍성하면서도 과하지 아니한 느낌의 비주얼을 선호하고, 픽사는 은은하면서도 극사실적인 비주얼을 추구하는데, 드림웍스는 다들 아시다시피 극도로 만화적이고 모든 것이 폭발하듯이 확 튀는 색감을 좋아한다.

좋았던 점들 다 얘기했으니까 이제 욕지거리를 내뱉기 시작하겠다. 일단 영화의 주인공 “파피”는 전편만큼 답답해죽는 캐릭터다. 무책임하며,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이기적이다. 물론 다른 등장인물들이 그걸 내내 지적하고, 애초부터 감독이 그렇게 의도한 것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정말로 답이 없다. 이건 그냥 영화를 못 만들어서 그러하다. 1탄에서 대책 없이 긍정적이기만 하다가 뼈저리게 현실에 부딪히고 했는데 이번에 다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드래곤 길들이기 2>를 리뷰했을 때 1탄이랑 동일한 주제의식을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싫다고 말했었다. 이번도 마찬가지.

주제의식을 더 파고들자면…… 이번 속편의 기본적인 컨셉은 괜찮다. 버겐들을 이야기에서 과감하게 빼버리고 같은 트롤 종족들만 등장시켰다. 그래서 문화간의 갈등과 화합이라는 주제를 더더욱 강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걸 스토리로 구현화하는 것을 못해서 메시지도 크게 다가오지 못하고, 이야기도 입체감이 없다. 너무 뻔한 전개여서 긴장감도 없다. 게다가 리더로서의 책임감하고 다른 문화간의 연대 등등 얘기하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그것들을 기승전결 안에 제대로 가지런하게 정리하지 못해서 이야기의 구심점이 되는 주제가 뭔지도 모르겠다. 또한 개인적으로 종반부의 결말도 마음에 안 든다. 이걸 스포일러 없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만 어쨌든 별로다. 하지만 이건 필자가 공동체주의, 연대주의, 민족주의, 정체성 정치 등등 여러 이념을 극도로 혐오하는 반골 극좌파라서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대다수에겐 문제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메시지다. 그래도 어린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에 이런 것을 가르친다는 건 난 못마땅하다.

여기저기 문제점이 많기는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한테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단점이 바로 무엇이냐 하면…… 과연 이런 작품이 드림웍스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인가 의구심이 매우 심하게 든다는 것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나는 <슈렉> 시리즈를 혐오한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고, 재미가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줬다는 것만은 인정한다. 그때의 드림웍스는 어른들을 위한 느낌이 충만했다. 그야말로 반디즈니 정신으로 똘똘 뭉쳐서 제대로 된 똘끼를 발산했는데 말이지. <마다가스카> 시리즈도 내게 별로였지만 그것들도 역시 드림웍스의 개성을 마음껏 내뿜었었다. 그런데 이건 완성도가 좋은 것도 아니에요, 드림웍스 옛날 느낌도 없어요…… 전작 <스노우몬스터>를 아직 보지 않았지만 듣기론 그건 픽사처럼 감성에 중점을 맞춰 만들어서 대호평을 받았다던데…… 옛날 느낌도 못 내고, 이것처럼 어설픈 디즈니 흉내내기만 하고 상황이 이럴 바에야 차라리 그것처럼 다른 방향을 강구해봐야 할 듯하다. 그냥 해보는 말인데 예전에 제작 몇 번 참여한 델 토로를 다시 불러보는 건 어떤지? 제프리 카첸버그보다는 잘할 듯.

가끔씩 너무 설렁설렁 넘기는 전개도 조금 아쉽다. 원래 이건 장르가 코미디고, 실사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기도 하기에 어느 정도의 만화적 과장이 허용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줘도 여전히 갈등을 휘리릭 대충 해결하는 것이 성의 없어 보인다. 하긴 1탄에서도 그냥 노래 한 곡 불러줘서 모든 갈등을 한번에 무마시켰는데 뭐……

그래서 결론은…… 사실 1탄을 좋아했다면 이번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단점도) 장점도 그대로 고스란히 가져왔거든. 하지만 나처럼 고작 애니메이션에 <라따뚜이> 평론가처럼 굉장히 까다롭게 평가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이걸 싫어하실 것. 대다수 애들은 뭐 재미있게 볼 가능성이 아주 꽤 높다.

리뷰는 다 끝났고 여담으로 힙스터스러운 얘기를 하자면, 이것도 굉장히 다양한 음악을 뽑을 수 있는 소재다. 메탈리카를 디스코풍으로 편곡한다거나, 훵크와 락을 섞어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나 프리무스를 연주한다거나, 메탈과 팝을 섞어서 베이비메탈이 된다거나, 클래식과 메탈을 섞어서 심포닉이나 클래시컬 뭔가 그런 계열의 밴드가 된다거나, 컨트리와 힙합을 섞어서 요즘 유행을 따른다거나, 힙합과 락을 섞어서 비스티 보이즈 혹은 RATM이 되거나 등등…… 매시업이나 <인사이드 아웃>처럼 새롭게 창조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역시 장르란 건 이상해. 물론 드림웍스 같은 주류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이런 것들이 나올 리가 없지. 상식적으로 슈퍼볼 공연에 데스 그립스나 스완스가 헤드라이너로 출현하겠어? 또 사실 대부분 장르의 본질은 바로 “팝”이다. 클래식 이전에 악보 없이 오로지 입만으로 전해지던 음악시절 때부터 지금의 대중음악까지 언제나 그러해왔다. 뇌리에 딱 박히는 후크로 귀에 착착 감기는 그런 것이 음악의 매력 중 하나란 말이다. 그러니까 얘는 너무 팝스러워요, 얘 정도는 되야 고급스러워요 등등 그런 말 혐오스러워. 음악간의 갈등을 일으킨 건 절대로 팝이 아니다. 락부심과 힙부심과 일렉부심과 클래식부심에 찌든 장르우월주의자들이다. 팝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장르다. 이렇게 세계관을 다루는 실력에 있어서는 <인사이드 아웃>을 만든 픽사와 한참 비교된다.

한줄평
- 드림웍스와 일루미네이션은 뮤지컬 만들지 말아라, 디즈니는 물론 하다못해 픽사한테도 비비지도 못한다

블로그 리뷰
- https://blog.naver.com/themadmoonio/22191417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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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없는 뮤직비디오

영화 [트롤 : 월드 투어]는 전작인 [트롤]의 후속작입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디즈니, 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드림웍스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드림웍스는 저의 취향과는 거리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 작품이었던 [트롤]이나 [보스 베이비], [쿵푸팬더] 모두 인상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는 픽사처럼 보편적인 이야기보다는 캐릭터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그러지 않아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트롤 : 월드투어] 또한 그 특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인 [트롤]이 인상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영화가 말하려는 메시지가 저에게는 와 닿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가 만들어진 목적은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마저 저에게는 인상적이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진 일루미네이션의 [씽]이라는 애니메이션은 흥미롭게 봤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에 같이 몸을 흔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트롤에서는 그런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음악적 취향에서 오는 차이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음악이 함께하는 장면에서의 임팩트가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씽]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각자 사연이 있는 동물들이 자신의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한번 도전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이들이 쇼를 펼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에 극 중에서 쇼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관객들 또한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롤 : 월드투어]에서는 스토리와 음악이 조금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이 자연스럽게 개입이 되는 느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영화의 설정에서부터 오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극 중 음악은 이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것이 관객들에게는 크게 공감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에게 음악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빈약한 서사를 커버하기 위해서 더욱 음악에 집중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는 뮤직비디오 몇 편을 보고 나온 듯한 감상입니다.



만약 [트롤]을 뮤지컬 영화로 기획하고 만들었다면 완전 실패를 했다고 하고 싶습니다. 영화는 음악을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하거나 오리지널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유명한 음악을 넣어서 흥미를 유발하는 수준밖에 안 된다는 것이죠. 반대로 영화가 유명한 음악들을 극장에서 들으며, 흥을 느껴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면 그 목적에 부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이 영화에는 미국적인 가치관이 상당히 많이 투영되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편에서도 등장했지만 무지개 컬러를 사용하여서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 메시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음악의 장르에 따라서 다른 곳에서 산다는 것이 미국의 자치 시스템과 비슷하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연방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가 다양성과 자유,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귀에 박히도록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현재 미국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치며, 정통성과 미국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영화는 마치 민족주의와 자유주의의 싸움을 그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해석은 자유입니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정서가 많이 담겨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적인 부분에서는 빈약한 서사와 그것을 커버하기 위한 음악과 춤들이 크게 와 닿지 못했습니다. 이는 음악 자체가 좋은 것이지 영화가 그 음악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음악에 무임승차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여서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영화 [트롤 : 월드 투어]는 전작인 [트롤]의 후속작입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디즈니, 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드림웍스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드림웍스는 저의 취향과는 거리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 작품이었던 [트롤]이나 [보스 베이비], [쿵푸팬더] 모두 인상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는 픽사처럼 보편적인 이야기보다는 캐릭터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그러지 않아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트롤 : 월드투어] 또한 그 특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인 [트롤]이 인상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영화가 말하려는 메시지가 저에게는 와 닿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가 만들어진 목적은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마저 저에게는 인상적이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진 일루미네이션의 [씽]이라는 애니메이션은 흥미롭게 봤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에 같이 몸을 흔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트롤에서는 그런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음악적 취향에서 오는 차이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음악이 함께하는 장면에서의 임팩트가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씽]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각자 사연이 있는 동물들이 자신의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한번 도전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이들이 쇼를 펼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에 극 중에서 쇼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관객들 또한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롤 : 월드투어]에서는 스토리와 음악이 조금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이 자연스럽게 개입이 되는 느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영화의 설정에서부터 오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극 중 음악은 이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것이 관객들에게는 크게 공감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에게 음악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빈약한 서사를 커버하기 위해서 더욱 음악에 집중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는 뮤직비디오 몇 편을 보고 나온 듯한 감상입니다.



만약 [트롤]을 뮤지컬 영화로 기획하고 만들었다면 완전 실패를 했다고 하고 싶습니다. 영화는 음악을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하거나 오리지널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유명한 음악을 넣어서 흥미를 유발하는 수준밖에 안 된다는 것이죠. 반대로 영화가 유명한 음악들을 극장에서 들으며, 흥을 느껴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면 그 목적에 부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이 영화에는 미국적인 가치관이 상당히 많이 투영되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편에서도 등장했지만 무지개 컬러를 사용하여서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 메시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음악의 장르에 따라서 다른 곳에서 산다는 것이 미국의 자치 시스템과 비슷하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연방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가 다양성과 자유,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귀에 박히도록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현재 미국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치며, 정통성과 미국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영화는 마치 민족주의와 자유주의의 싸움을 그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해석은 자유입니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정서가 많이 담겨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적인 부분에서는 빈약한 서사와 그것을 커버하기 위한 음악과 춤들이 크게 와 닿지 못했습니다. 이는 음악 자체가 좋은 것이지 영화가 그 음악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음악에 무임승차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여서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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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월드 투어'는 1편의 주인공들이 자신들 외에 다른 음악을 즐기는 다른 트롤들과 이들을 모두 록으로 지배하려는 하드 록 트롤의 위협에 맞써 싸우는 영화다. 다채로운 색깔과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중독성 강한 사운드트랙으로 어린이들을 노골적으로 겨냥한 전편에 이어 이 영화 또한 그 성향을 이어간다.

영화의 메시지 자체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다양한 장르들의 음악들이 각자 분파를 이루며 서로 떨어져서 사는 세계관은 물론 영화 사운드트랙을 더 많은 히트곡들로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깊은 면들도 있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음악 장르 매니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특정 장르에 대한 편향성에 대한 재미있는 비유이기도 하지만, 영화는 좀 더 보편적으로 서로 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한다. 서로 간의 경계를 허무는 조화가 아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공존이라는 교훈을 찾아가는 여정인 것이다. 전편에서 무한긍정 에너지로 넘쳤던 주인공의 성격을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재해석하여 그 교훈을 깨달아가는 성장을 그린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을 이용하는 방식은 꽤나 아쉬웠다. 대부분의 조연 캐릭터들은 다소 복잡하게 커진 세계관을 허둥지둥 한 개의 엔딩으로 얽기 위한 도구로 쓰이며 급전개도 꽤 있었다. 그 때문에 상당히 야심차게 확장한 세계관은 덕지덕지 오려붙이며 땜빵질한듯한 허술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쥬크박스 뮤지컬로서 영화는 최대한 인기 많았고 히트쳤던 곡들로 구성하지만, 결국에는 팝 위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였다는 점에서 영화의 메시지와 달리 사운드트랙은 다양한 장르들이 공존하고 있다고 보기엔 힘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팝 외 장르들을 위해 기용한 성우들도 좀 아쉽다. 하드 락을 담당한 레이첼 블룸은 노래를 잘하지만 누가 들어도 락 보컬은 아니고, 팝 보컬이 락 음악을 커버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컨트리로도 팝 보컬인 캘리 클락슨을 캐스팅하니 컨트리가 컨트리로 안 들렸다. 그리고 다프트 펑크의 대표곡 중 하나인 'One more time'을 테크노 음악으로 소개해버렸으니, 이로 인해 여러 꼬마 관객들이 다프트 펑크를 테크노 밴드로 알게 되겠구나라는 끔찍한 생각도 들었다. 정작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다른 장르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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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트롤이 전부인줄 알고 있던 파피공주에게 나타난 록트롤 바브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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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시작으로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인데, 특이하게 kpop트롤이 등장하면서 전세계에서도 kpop을 하나의 장르로 생각하는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 아주 반가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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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발박자를 맞추게끔 하고,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거나, 각자가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든지, 음악은 6개의 스트링에서 시작되는것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에게서 시작한다든지 하는 뚜렷하면서도 확실한 메세지 전달까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이 봐도 신나고 재미가 있을 영화임엔 분명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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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계속 들려오는 언어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한 장르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한국어가 강남스타일이나 러시안 룰렛의 음악과 더불어 칼군무로 대표되는 안무까지 나오는걸 보니 뿌듯하면서도 더 신나더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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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누가 우리를 멋지다고 하겠냐는 드러머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러게 같은 옷과 같은 음악과 같은 생각만 하고 산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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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날에 첫 영화는 너무 인상적인 영화였다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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