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와일드

The Call of the Wild

73.3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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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1890년대 골드러시 시대,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일확천금을 노린 수많은 사람들이 알래스카로 몰려든다.
따뜻한 캘리포니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길러지던 개 ‘벅’은 한순간 납치되어 알래스카 유콘으로 팔려가게 되고 안락했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삶이 시작된다.
광활한 대자연, 거친 약육강식의 세계 속 우편배달 썰매견 팀의 신참이 된 ‘벅’.

끊임없는 역경이 그를 찾아오지만, 진정한 용기는 ‘벅’을 점차 팀의 리더 자리에 오르게 하는데…

예고편


감독/출연

크리스 샌더스
크리스 샌더스
감독
해리슨 포드
해리슨 포드
존 손튼
오마 사이
오마 사이
페로
카렌 길런
카렌 길런
메르세데스
카라 지
카라 지
프랑수아
댄 스티븐스
댄 스티븐스
브래드리 휘트포드
브래드리 휘트포드
저지 밀러

리뷰

73.33%의 좋아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27% 73%
3.5

'콜 오브 와일드'는 골드러시 시대에 유콘강 일대로 유괴된 애완견 벅의 모험담에 대한 영화다.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후 선보이는 첫 영화로 주목을 받은 이 영화는 어설픈 기술력마저도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묘한 힘이 있었다.

원작과 다른 각색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들어갔는데, 관람 후에 책의 줄거리를 대충 살펴보니 인종적인 면도 많이 개선했고 훨씬 가족 친화적으로 내용을 순화시켰다는 것을 알게 됐다. 원작은 어떤 면에서 주목을 받았는지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순한 맛이 굉장히 좋았다. 따뜻한 손길의 주인부터 학대하는 주인까지 거쳐가는 벅의 이야기와 야생으로의 귀환에 대한 모험담은 인간과 자연의 상하가 아닌 공생 관계에 대한 따스하고도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이 영화의 가장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는 바로 CG다. 벅을 포함해 대부분 동물들의 CG는 '정글북'이나 '라이언킹'이 보여준 현재 동물 CG 수준에 비해 많이 어설프다. 특히 움직임이 좀 부자연스러운 점들이 많았다. 동물 뿐만 아니라 배경과 액션 장면들도 CG 티가 많이 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런 부분들이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고, 오히려 영화에 매력을 더 주는 요인으로 보였다. 이 이야기는 어떤 개의 놀라운 모험담이며, 해리슨 포드가 내레이션을 맡으며 민족 설화나 전설처럼 이야기를 펼친다. 배경들도 물론 당시 마을들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재현했겠지만, 중요한 순간들에는 동화나 판타지에서 나올 법한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주인공들의 세상을 장식한다. 동물들의 덜 사실적인 묘사는 이런 판타지적인 분위기에 해학적이고 우화적인 느낌을 가져다주기도 하며, 특히 눈빛과 입모양에 인간적인 표정을 가미한 점은 2D 애니메이션에서 과장된 표정들로 동물에 캐릭터성을 주는 방식을 CG 버전으로 타협한 듯해 보였다. 해리슨 포드, 오마 사이, 댄 스티븐스 모두 다소 과장됐거나 클리셰적인 캐릭터들은 연기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캐릭터들로 느껴졌다. 이들의 연기 톤 또한 동화적인 영화의 분위기와도 잘 맞으며, 대사 하나 없는 캐릭터와 진심 어린 호흡을 보여주며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인 CG 개에게 무게감을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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