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벨에포크

La belle epoque

94.59%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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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행복했던 그때 그 모든 것이 그리워진 ‘빅토르’는 100% 고객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 여행의 설계자 ‘앙투안’의 초대로 하룻밤의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의 눈 앞에 마법처럼 펼쳐진 ‘카페 벨에포크’에서 ‘빅토르’는 꿈에 그리던 첫사랑과 재회하게 되는데...

예고편


감독/출연

니콜라스 베도스
니콜라스 베도스
감독
다니엘 오떼유
다니엘 오떼유
빅토르 드루몽
기욤 까네
기욤 까네
앙투안
도리아 틸리에
도리아 틸리에
마고
화니 아르당
화니 아르당
마리안느
삐에르 아르디티
삐에르 아르디티
피에르
드니 포달리데스
드니 포달리데스
프랑소아
미카엘 코헨
미카엘 코헨
맥심

리뷰

94.59%의 좋아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5% 95%
4
가짜 속에서 진짜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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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에 할아버지가 세트장에 들어서면서 천장의 세트장 조명도 보고, 벽에 뜯어진 벽지를 들춰보기도 하면서 이 모든것이 ‘가짜‘라는 것을 인지하고 계셨죠. 그 당시의 카페를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을 둘러보며 옆 사람에게 ‘당신도 배우냐‘고 물어보기도 하셨는데, 결국 그 곳에서 대사 그대로(짜여진 각본과 가짜)가 아닌, 눈을 마주치며 얘기를 하는 여배우와 이야기를 하며 ‘진심으로’ 그 상황에 몰입하게 되셨던 과정이 잘 그려진것 같습니다.

2. 할아버지와 여배우(이름 기억 안 남)가 침대 위 뽀뽀씬 까지 시나리오 상 진도를 나갔을 때, 질투심이 커진 가짜를 진짜처럼 만들려는 가짜 창조자 감독도 결국엔 ‘이 모든게 가짜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사업에 대한 모순을 인정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와 반대로 가짜를 가짜라고 생각하던 할아버지는 이 모든 가짜 속에 진짜를 찾아내는 장면이 곧바로 나오죠. (붉은색이 아닌 갈색머리의 여배우 집에 놀러감)
캐릭터들이 가지는 감정의 변화와, 그 감정들의 대비와 상황의 역전이 인상깊었습니다.
- 감독 : 진짜처럼! -> 가짜야!
- 할아버지 : 가짜네! -> 진짜를 찾았어!

3. 할머니께서 마지막에 74년도 카페에 와서 본인의 역할을 직접 하시면서 ‘나는 당신이 싫어진게 아니라, 내가 싫었던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할아버지에게 ‘당신은 늙은이야!‘라고 하며 할부지를 내쫓아버리고 싶어하던 할머니에게, 할아버지는 ‘맞아, 나도 할아버지고, 당신도 할머니야.’라고 하며 변해버린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할머니가 본인에게서 문제를 찾아내지 못하고 남에게서, 그리고 변해버린 주변의 것들로 부터 이유를 찾아내려고 하는 전형적인 남탓러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마지막 그 장면에서는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체감하고 변한 것들을 본인 스스로에게서 찾아내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 장면이 가장 좋았습니다.

4. 사람이 늙고 변해가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할아버지는, 현대문물 있어서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서 그 또한 관람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내비게이션의 목소리, VR 기기 등의 현대의 디지털 기기들을 거부하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할아버지, 반면에 현대적인 것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할머니.
이 모습에서도 낡은 것들에 대한 서로의 태도가 어떻게 다른지를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할아버지 눈망울이 너무 순수하고 귀여우셔셔 몰입이 잘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우분들이 다 연기를 엄청 잘하시구 배역에 찰떡같이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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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카페벨에포크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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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성기에서 사랑을 되찾아준

꿈의 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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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과거 노스텔지아 향기를 기억하게 하는 곳, 카페 벨에포크에서의 아름다운 당신의 조각들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할 테야! 그때 거기 참 좋았었는데, 첫사랑과의 추억 등 우리는 누구나 과거로 한 번쯤은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즐겁기도 슬픈기도 한 기억이었던 그때 당시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기억의 단면이었지만 지나고 나면 가장 소중했던 추억으로 자리 남아 오래도록 회상하게 한다. 영화 카페 벨에포크는 처음부터 이런 말을 던진다. 당신에겐 있었나요? 돌아가고 싶은 딱 하루! 이 말 하나로 카페 벨에포크는 참 많은 생각과 회상 속으로 나를 과거로 데려다 놓는다. 여태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들은 많았다. 주인공을 잠결에 과거로 데려다 놓기도 하였고 혹은 진짜로 타임머신이 개발되어 과거로 향하기도 하는 등 무수히 많은 사람을 과거 속으로 여행시켰다. 이처럼 카페 벨에포크도 말하자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영화이다. 하지만 철저히 다른 점은 직접 손수 만들어 떠나는 핸드메이드형 시간 여행 로맨스 영화라는 점이다. 과거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어느덧 세월이 흘러 과거의 향수만을 쫓는 빅토르와 현시대의 문물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발전해 나아가는 마리안 사이에 균열이 생기면서 1974년 5월 16일 행복했던 그때가 그리워진 빅토르가 과거 재현 이벤트 대행을 하는 아들의 친구 앙투안의 초대로 하룻밤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카페 벨에포크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도 손수 만들어 간다는 점이었다. 물론,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 있었던 이야기들을 듣고 이를 준비하는 몫은 앙투안이 운영하는 이벤트 대행업체지만 1974년 5월 16일 단 하루 마리안을 만났던 그 날의 카페 벨에포크 속 음악과 사람들, 의상과 분위기 등 많은 소품을 그대로 재현하여 또 다른 하루의 마리안과의 사랑 이야기를 빅토르가 만난다는 것이다. 과거로 여행을 떠났을 때 다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그대로 재현된 세트 속에서도 빅토르의 추억의 단면과 만나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분명하게도, 이 영화를 보는 많은 관객분들도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 자신만의 과거 추억 여행을 떠났을 것이다. 자신이 가장 그리워했던 향기를 기억하는 그곳 그 순간의 노스텔지아가 펼쳐지는 그 날로….

카페 벨에포크가 좋았던 또 다른 점은 빅토르의 과거 속 조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는 재연 배우들이었다.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가 아닌 타인의 기억 속에 있는 그 날을 그대로 재현해야 하는 입장으로 일하는 이벤트 대행업체 재연 배우 직원들이기 때문에 항상 어리숙함이 있기 마련 빅토르의 기억 속에는 살아있는 인물들이지만 생전 처음 접하는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재연 배우들에게 빅토르가 툭툭 던지는 말과 상황은 이들을 난감하고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하여 절로 웃음이 나기도 한다. 이게 바로, 핸드메이드만의 매력인 걸까! 짜인 각본 속에 조금씩 어긋나는 재연 배우들의 행동은 영화 속 감초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한다.

영화는 끝나고 나서도 가슴이 먹먹하게 한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영화여서 그런가?! 직접 손수 만들어가는 핸드메이드 과거 여행이라서 더욱 가슴을 후벼 파는 걸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나는 과연, 돌아가고 싶은 딱 하루의 날이 있다면 언제일까???! 오늘 밤 생각에 잠겨 본다.

카페 벨에포크를 같은 시간대 할아버지뻘 대시는 몇몇 분과 보았는데 그 분들이 나오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를 왔다 갔다 하게 하기도 하였다. 나오시면서 할아버지뻘 친구 무리끼리 자신들은 언제로 가고 싶다고 얘기들 하시더라 카페 벨에포크가 많은 분에게 추억여행을 떠나게 할 것 같다. 어느 분께서는 과연 젊은이들은 이 이야기 동감이나 하겠느냐고 하셨는데, 다 알아요!! 저도 감정이입 되었다고요 ㅠㅠ

영화 속 빅토르의 1974년 5월 16일로 여행을, 영화를 보고 나 자신의 과거 시간 여행을 떠나 생각에 잠기기 좋은 감성 돋는 영화였다. 당신에겐 있었나요? 돌아가고 싶은 딱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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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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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 않을 수 있던 내 스물 다섯의 날들
너로 인해 빛나던 날들
이미 넌 고마운 사람 -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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