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Ode to My Father

43.3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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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예고편


감독/출연

윤제균
윤제균
감독
황정민
황정민
덕수
김윤진
김윤진
영자
오달수
오달수
달구
정진영
정진영
덕수부
장영남
장영남
덕수모
라미란
라미란
덕수고모
김슬기
김슬기
끝순

리뷰

43.35%의 좋아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57% 43%
4
한 사나이의 기적 같은 일생기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의 세대가 아니여서 나는 공감할수가 없었던 또 개인적인 이유지만 난 아버지가 어릴적부터 없어서 다른 의미로도 공감하고 크게 느낄수가 없었지만 재밌게는 보고 올수 있었던 영화 <국제시장>. 영화는 영화이니까 또 한 사람만의 일생으로 그 세대의 공감대를 모두 일으킬수는 없는게 당연한거지만 사실 솔직히 생각해보면 상당히 기적적이고 비현실적인 한 남자의 일생기인데 왜 같이 가슴이 아프고 참고 또 참았지만 계속 눈물이 고이는지 잘모르겠다. 황정민의 엄청난 연기력 때문일까? 나는 100% 다 공감하고 오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공감을 하고 온걸까 아니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무언갈 느끼고 온걸까. 전쟁, 파견, 희생 그리고 가족. 말은 저렇게 썻지만 아마 내가 커서 가족을 꾸린다면 그제서야 내가 보면서 느낌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장면. 난 장영남씨의 연기가 왜이렇게 눈물이 고이던지. 아무튼 <국제시장>이 무엇보다 더 좋았던건 암울한 희생기만 보여주기보다는 오달수씨와의 환상적인 코믹 콤비도 보여주시며 웃긴 장면들을 간간히 넣어 적절하게 분위기를 바꿔주기도하고 나훈아,남진,앙드레김 등 간간히 나오는 까메오 재연들이 있어 작은 재미를 더해줘 더 재밌게 보고 온것 같다. 아쉬운게 좀있다면 배우들의 본래 모습이 너무 적응되있어서 그런전지 몰라도 노인 분장이 너무 심각하게 티난점인데 이 점들이 조금 아쉽더라. 희생 밖에 모르던 한 사나이의 기적 같은 일생기 <국제시장>. 가족끼리 다 같이 보고오면 특히 부자끼리 보고온다면 정말 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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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내가 소중한 사람은 내 가족도 소중하다.

'나'에게 기쁨과 행복, 위안과 삶의 이유를 더해주는 존재를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게 만드는 주체는 결국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이란 거다.

개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 놓여진 시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부분이나

근대에 이르러 실존주의가 대두하기 전까지는

내가 속한 집단의 생존과 번영이 개인의 감정과 생각보다

우선시 된 것이 전세계적 흐름이다.



일제의 탓이든 한국전쟁의 탓이든

지랄맞은 군부정치 탓이든

우리나라가 그 어느 나라보다도 격동의 20세기를 지내왔다는 사실 역시

부인할 수 없을게다.

그러니 그 시대를 오롯이 맞부대껴 살아야 했던 시기를

재수없게도 딱 맞춰 태어난 사람의 일대기-

그것도 가족의 패러다임이 강하게 지배하는 나라에서,

전근대에 머무른 사고방식밖에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살아야만 했던 사람의 이야기는

사실의 사건들을 차례차례 나열하기만 해도 보는 이의 가슴을 치게 만들 터.

그런데 진짜로 나열을 한 영화더라.



무엇보다도 무시무시하게 다가온 부분은

멀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라는 점.

그렇게 단시간에 이룬 불안정하고 무서운 배경을 이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는 것이다.

으아.

난 그게 가장 무섭더라.



차출되고 싶어 애국심을 강조하는 씬이나,

중요한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국기하강식을 위해 동작그만을 하는 장면은

어떤 분들을 매우 기쁘게 만드는 모양인데

오히려 거대한 시대의 조류에 휘둘려 이리저리 패댕이질 쳐질 수 밖에 없던

개인의 아픔과 고뇌를 이용해 상위 단체의 발전을 해먹는

대형 사기를 비웃는 촌극으로 느껴졌더랬다.

내가 더 잘 살려고, 내 가족을 더 행복하게 해주려고

열심히 부서져라 일해 결국 모두가 잘 살게 되었다?

아름다운 결말이고 아름다운 방법론이다.

순서만 지켜진다면 말이다.



어느 시대를 살았던 그 어느 누구도 자신네들이

가장 힘들었다 말한다.

젊은이들은 언제나 철이 없고, 늙은이들은 항상 고리타분했더랬다.

그리고 유사 이래 일반 대중이 부유하고 행복하게 잘 산 시대도 없었다.

암만 어려운 상황에도 부족함 없이 떵떵거리는 상류층은 존재했고,

그 밑으로 층층이 '더' 힘들었다.

겪어보지 못하고 되보지 못한 상황을 비웃거나 폄하하지 말라 이겁니다.

본래 내 손가락 살짝 벤 상처가 남 죽을 병보다 아픈 법 아닌가.



영화의 만듦새는 술술, 그야말로 세월의 흐름따라 흘러

거스러미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술술 보고 웃고 눈물짓고 감동 한자락 얻기에 적절했다.

애초에 그 정도를 바라고 만든 게 아니라면

너무 안이한 연출과 소재다루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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