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4.0

로레이건 미카엘이건, 스스로 나다울 용기

로레는 태어나면서 부모가 만들어 준 성(性)과 이름 대신 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한다. 여성도 남성도 아닌 그저 나이기를 소망한다. 자신이 로레이건 미카엘이건 이름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리사는 그저 미카엘이 아니면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반문할 뿐, 왜 그랬는지 따져 묻지 않는다. 아이의 사고방식은 틀에 박힌 어른에게는 있었지만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아준다.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유연한 자세다.

어른으로서 10살 로레가 자기 삶을 지키고자 선택한 순간을 존중하고 싶다. 세상과 달라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름은 틀림이 아님을, 그리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가 아름다운 가치로 환원됨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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